[그래픽뉴스] 확진자 투표
제20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대선 사전투표 부실관리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오늘 그래픽 뉴스에선 사전투표 때 불거진 혼란을 막기 위한 확진자 투표 재발 방지 대책, 어떤 게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오늘의 그래픽 뉴스, 입니다.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의 투표는 일반 유권자들의 투표 마감 이후인 오후 6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 진행됩니다.
투표 대상은 관할 보건소장으로부터 내일 낮 12시와 오후 4시에 한 차례씩 '외출 시 주의사항' 등을 포함한 투표안내 문자를 받게 되는데요.
투표소에서 투표사무원에게 이를 제시하고 투표하면 됩니다.
다만 외출안내 문자를 받지 못했더라도, 의료기관으로부터 받은 확진 통지 문자를 제시하면 투표할 수 있습니다.
신분증을 지참하고 KF94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점도 잊지 않으셔야겠습니다.
그렇다면 내일 진행될 본 투표, 사전투표 때와 달라지는 점은 무엇일까요?
먼저 사전투표 당시 논란이 됐던 이른바 '전달식 투표' 방식이 사라집니다.
확진·격리자도 투표용지를 일반 유권자가 이용한 투표함에 직접 넣게 됩니다.
또 일반 유권자와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철저한 동선 분리가 이뤄집니다.
때문에 확진자는 투표소에 미리 도착하더라도 일반 유권자들이 투표소를 모두 빠져나갈 때까지 별도의 공간에서 대기해야 하고요.
확진자의 외출 허용 시간도 오후 5시 30분이 아닌 오후 5시 50분 이후로 늦춰졌습니다.
확진·격리자의 투표 방법은 일반 유권자와 같습니다.
먼저 KF94 마스크를 쓰고 투표소에 입장한 뒤 체온 측정과 손 소독을 합니다.
이후 투표 안내문자와 신분증을 제시하고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칩니다.
본인 확인기에 서명하면 투표용지를 배부받는데요.
기표를 마친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직접 투입하는 것으로 투표는 완료됩니다.
투표 시 기억하셔야 할 주의사항도 있습니다.
투표에 참여하는 확진·격리자는 KF94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고 이동할 때는 대중교통이 아닌 도보 또는 자차, 방역택시 등을 이용해야 합니다.
또 투표사무원 외의 타인과의 접촉 또는 불필요한 대화를 자제하고 투표를 마치면 다른 장소를 방문하지 말고 즉시 격리장소로 돌아가야 합니다.
만약 확진·격리자가 투표 목적 이외에 외출을 할 경우에는 감염병예방법 위반에 따라 징역 1년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이 처해질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진·격리자 투표에 관한 안내를 사전에 충분히 숙지하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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